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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태현 교수, 인공바이오코 개발 (2013.07.11)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3-11-27
조회
2806
'...박태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사람의 후각능력을 그대로 재현시킬 수 있는 '인공 바이오 코'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.
사람은 콧속 후각 신경세포의 후각 수용체를 통해 냄새를 맡을 수 있다. 이 수용체가 콧속으로 들어오는 냄새분자와 결합하면서 신경 반응이 일어나면서 전기신호가 발생한다. 이 전기신호가 신경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되고 냄새가 인지되는 것이다. 박 교수는 "인간의 후각 수용체 종류는 총 390개로 어떤 분자가 각각의 수용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인지하는 냄새도 달라진다"고 말했다.
하지만 후각 신경세포는 수명이 60일밖에 안 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. 따라서 배양이 잘되는 대장균에 후각 수용체 DNA를 집어넣어 대량으로 발현시키고 탄소나노튜브에 심어 뇌 신경에 전달되도록 하는 방법을 적용했다. 인공바이오 코는 음식의 신선도 측정, 날숨을 통한 질병 진단, 환경 악취 모니터링 등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. 박 교수는 "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냄새나 유독성 물질에 대한 기준으로 제품을 활용할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다...'
매일경제 2013년 7월 11일자